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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교회음악의 태두, 내 아버지 故 곽상수 교수를 기리며” 2014.01.06 조회 : 5387

곽동순‧곽동경 교수 파이프오르간 기금 2억 원 기부

교회음악의 선구자였던 아버지 고 곽상수 명예교수를 기리며, 장녀 곽동순 교수(교회음악)와 차녀 곽동경 교수(식품영양학)가 음악대학 파이프오르간 기금으로 2억 원을 쾌척했다. 12월 10일, 곽동순 교수는 1억6천5백만 원을 기부했으며, 곽동경 교수는 3천5백만 원을 기부했다.

지난 11월 17일 향년 90세로 소천한 고 곽상수 교수는 ‘한국 교회음악의 아버지’라 해도 과언이 아닌 인물이다. 음악대학 초대 교회음악과장으로 심포닉콰이어와 콘서트콰이어를 창설하여 연세를 합창의 명문대학으로 만들었으며, 오르간전공을 신설했다. 한국 최초 파이프오르간 전공자인 고인은 1976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주문 파이프오르간을 우리대학교 루스채플에 설치했다. 한국오르가니스트협회와 교회음악학회를 창설하고 초대 회장을 역임했으며 한국합창총연합회 이사장을 역임했다. 또한 연세대학교회의 음악지도자로 26년간 예배음악을 위해 헌신했다.

곽동순 교수는 좋은 파이프오르간을 교내에 설치하는 것이 대를 이은 소망이어서 기부를 하게 됐다고 했다. “명문 기독교 대학인 우리 연세대학교는 한국의 교회음악이 태동한 곳이다. 또한 파이프오르간을 국내에 처음 도입한 곳이기도 하다. 기독교 음악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이 악기, 특히 파이프오르간이다. 구미 유명 교회나 대학의 채플에 가보면 울려 퍼지는 파이프오르간 소리만으로도 깊은 신앙적 체험을 하게 된다. 우리 졸업생들은 구미 최고의 오르간 경연들을 석권하고 있지만 우리대학교의 시설은 매우 열악하다. 또한 전교생이 거쳐 가는 대강당 채플에서도 전기오르간을 사용하며, 40년 전 루스채플에 설치된 것 외에는 연주용 파이프오르간이 없다. 그래서 아버지께서도 그리고 저도 우리대학교에 좋은 파이프오르간을 건설(build)하는 것을 염원했다. 그 염원을 담고 또한 최근 소천하신 아버지를 추모하기 위한 기금을 기부하는 데 동생과 뜻을 같이하게 됐다.”

곽동경 교수는 30년을 음대 교수로 또한 교회음악 지도자로 헌신한 부친이 1988년 은퇴를 하면서 했던 말씀을 떠올렸다. “딸 둘이 연세대 교수로 재직한다는 것이 매우 감사하고 기쁜 일이라고 하셨던 말씀을 항상 기억한다. 아버지가 한평생 봉직하셨고 또한 우리가 몸담고 있는 연세대에 아버지를 기념할 수 있는 일을 할 수 있다는 게 참으로 뜻 깊다.”

곽동순‧곽동경 교수는 아버지 고 곽상수 명예교수가 완벽주의자였다고 했다. 모든 일에 완벽을 추구하고자 정성을 다했고, 선구자의 길을 마다치 않았기에 남들에게 이해받지 못하는 어려움도 많이 겪었다고 한다. 특히 기독교인으로서 하나님께서 받으시기에 합당한 최고 최미의 음악으로 영광 돌리며 거룩한 예배를 드리기 위해 철저히 계획하여 준비하는 완벽성을 추구했다고 회상했다.

아버지의 족적을 따라 최선을 다해 아름다운 삶을 살겠다는 자매 교수의 ‘사부곡’을 담은 기부가 오르간 선율 같은 아름다운 울림으로 퍼져나가길 바란다.



음악대학 교수들의 아름다운 기부 릴레이 이어져

최근 음악대학 교수들의 기부 릴레이가 연세인들에게 향기로운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신봉애 명예교수가 피아노 기금 1억 원을 기부한 것을 시작으로, 최승태 명예교수가 5천만 원, 이름을 밝히지 않은 음대 교수가 윤주용홀 의자 교체 기금으로 1억 원을 기부했고, 곽동순‧곽동경 교수가 2억 원, 김혜옥 교수가 1억 원을 약정하는 등 음대 교수들이 아름다운 기부 릴레이에 기꺼이 함께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교수들의 기부 릴레이에 이혜재 음악대학 동창회장이 동참하는 등 ‘기부의 봄바람’이 계속 번지고 있다.

최승한 음악대학장은 “학교에서 음악대학 건물을 리노베이션하고 나니, 교수들도 뭐라도 거들어야겠다는 생각에 기부 분위기가 더욱 확산되고 있다.”며 “계속해서 스타인웨이(Steinway) 피아노를 추가로 확보하고, 윤주용홀을 최고 수준의 콘서트홀로 만들기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며 연세인들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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