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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간호학계 거장의 아름다운 기부 2014.08.20 조회 : 2005

- 김모임 명예교수, 자택을 제외한 26억 원 상당의 전 재산 의료원에 기부

“미약하나마 일생을 통해 마련한 재산이 우리나라 간호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보건복지부 장관을 역임한 간호대학 김모임 명예교수가 지난 8월 6일 오후, 26억 원 상당의 사재를 모교에 기부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명예교수는 현재 거주하고 있는 제주도 자택을 제외한 사실상의 전 재산을 의료원에 기부한 것이다.

파킨슨병을 앓고 있는 김모임 명예교수는 몸이 불편해 김의숙 명예교수를 통해 기부 의사를 전했으며, 이날 제자인 김의숙 간호대학 명예교수, 김선아 간호대학장과 함께 정남식 의료원장을 방문해 기부증서를 전했다.

김모임 명예교수는 “평상시에 간호 발전은 국민건강과 직결된다고 생각해 왔으며, 후학들을 위해 몇 년 전부터 재산 기부를 생각해 왔다.”며, “국민들에게 더 나은 간호 서비스를 제공하는 일에 미약하나마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아울러, 학교에서는 국제적 리더십을 갖춘 간호 인력을 키우고 간호 정책도 개발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남식 의료원장은 “일생을 두고 근검절약을 통해 모은 전 재산을 기증하는 것이 얼마나 귀한 것인지 잘 알고 있다.”며, “새로운 병원 문화 창달을 위해 간호의 역할 변화와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김선아 간호대학장은 김모임 교수의 뜻을 받들어 미래 간호 발전을 위한 국제적인 연구소 설립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증된 빌딩은 연세대 법인에서 관리하며 매년 발생하는 임대 수익금은 간호대학에 전달돼 간호 관련 정책개발과 연구 활동에 사용될 예정이다. 김 명예교수는 이번 기증 이외에도 그동안 간호대학과 세브란스병원에 10억 원을 기부한 바 있으며, 간호대학은 ‘김모임 간호발전기금’을 조성해 후학들의 양성을 지원하고 있다. 최근에는 간호대학 발전기부금으로 2,000만원을 기부한 바도 있다.

김모임 명예교수는 1959년 우리대학교 간호대학을 졸업한 뒤, 하와이주립대에서 보건학 석사, 존스홉킨스대에서 보건학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우리대학교 간호대학 교수로 40여 년간 봉직했다. 김 명예교수는 간호대학장, 보건대학원장을 역임하며 학교 발전을 이끌었다.

대외적으로 적십자 간호대학장, 대한간호협회 회장, 대한가족계획협회 회장, 대한적십자사 부총재를 역임했으며, 1981년 정계에 진출해 제11대 국회의원, 여성정치연맹 부총재, 자유민주연합 부총재와 한국여성정치연맹 총재를 지내고 1998년 보건복지부 장관을 역임했다. 국제적으로도 세계간호협의회 회장과 세계보건기구 간호 Collaborating Center의 사무총장으로 한국 간호의 명성을 세계에 떨쳤다.

김 명예교수는 국민훈장 모란장과 세계보건기구(WHO) 사사카와 보건상을 수상했으며, 국제간호협의회 크리스티안 라이먼상과 1999년 적십자 광무장 금장포장을 받았다.

한편, 김모임 명예교수는 이번 기부가 오랫동안 준비한 일이라며, 뜻을 같이하는 분들이 앞으로 많이 동참하시면 좋겠다는 뜻도 함께 전했다.

-연세투데이 제10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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