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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이주한 동문, 모교에 잠들다 2017.02.22 조회 : 369

故 이주한 동문, 모교에 잠들다
연세에서 못 다한 학업의 열정, 후배들이 이어가길


이곳에서 공부했던 故 이주한(1986. 5. 9.~2016. 2. 6.)과 부모님이 건축 기부금을 전하면서 학업에 정진하는 동문들의 건승을 빕니다.
친구들은 추억하고 공과대학은 감사드리며 이 기록을 남깁니다.

제2공학관에 위치한 B042 강의실에 가면 위와 같은 문구가 적힌 감사 기록을 볼 수 있다. 2005년 공과대학 세라믹공학과에 입학한 이래 대학원 신소재공학과에서 학업을 이어가던 고(故) 이주한 동문은 지난 2월 6일 교통사고로 세상에 작별을 고했다. 연구실 동료들과 저녁식사를 마치고 귀가하던 보통의 나날 중 벌어진 불의의 사고였다.

이후 이 동문의 가족은 평소 학업에 대한 아들의 열의를 기리기 위해 그의 결혼준비금으로 모아두었던 1억 원을 우리 대학에 기부했다. 대학원 5학기 무렵 상위 저널에 논문을 2편이나 게재할 정도로 학업에 대한 열정이 넘쳤던 이주한 동문을 위한 가족들의 마지막 배려였다.

지난 10월 5일 본관 2층 소회의실에서 故 이주한 동문의 기부금 전달식이 열렸다. 그의 가족들을 비롯해 함께 연구실에서 공부하고 생활하던 동료 13명이 자리했다.

김용학 총장은 “이 사고와 상실에 정말 충격이 크다.”며 “기부해주신 1억 원은 정말 성스러운 돈이라 생각하고 학생들을 위해 귀중하게 사용하겠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아버지 이오석 씨는 “이런 자리를 마련해주어 오히려 감사하다.”면서 특별히 이날 참석해준 이 동문의 친구들에게 고마움을 표하며 “앞으로 나날이 발전하는 인재로 자라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전달식에 참석한 이 동문의 친구들은 한결같이 그를 “주변 사람을 잘 챙겨주는 마음 따뜻한 친구”라고 기억했다. 학부 1학년 시절부터 함께 대학생활을 해왔다는 김한기 씨는 “새내기 때부터 늘 함께하던 친구여서 주한이가 없다는 사실이 아직 믿기지 않고 상실감이 크다. 하지만 주한이의 부모님께서 이렇게 감사한 결정을 내려주셔서 공대를 지날 때마다 친구들과 후배들이 언제나 주한이를 기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기부금은 이주한 동문이 공부했던 공과대학의 건축 발전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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