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RC프로그램의 희망찬 막이 오르다. 15학번 새내기들의 RC 생활의 시작을 알리는 하우스 오리엔테이션이 2월 28일(토)과 3월 1일(일) 양일간 국제캠퍼스에서 실시되었다.
하우스 오리엔테이션은 열두 개의 하우스별로 매 학기마다 개최되는 행사로 2월 28일에는 언더우드, 청송, 아리스토텔레스, 치원, 백양과 한결 하우스가, 3월 1일에는 용재, 이원철, 알렌, 윤동주, 에비슨과 무악 하우스가 각각 종합관, 진리관A, 자유관B에서 나누어 진행하였다. 각 하우스마다 전원에 가까운 인원이 참석하는 높은 참여율을 보여 신입생들의 RC생활에 대한 기대와 의욕을 엿볼 수 있었다.
하우스 오리엔테이션은 각 하우스가 추구하는 가치관과 특색을 살려 다채롭고 유익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다. Residential Master(RM), Residential Assistant(RA) 및 하우스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시간과 더불어, 이번 학기부터 새롭게 각 하우스로 전담 배치된 Residence Hall Coordinator (RHC)들이 직접 기숙사 생활 유의사항을 설명하는 시간도 있었다.
특히 각 하우스 RM들이 신입생들을 위해 준비한 격려와 당부의 말씀이 학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한봉환 교수(언더우드 하우스 RM교수)는 “국제캠퍼스에서는 기숙사에서 강의실까지 이동하는데 5분밖에 걸리지 않기 때문에 학생들이 많은 시간을 활용할 수 있다. 이곳에서의 학습과 생활공동체의 통합을 통해 여러분이 5C(Creativity, Convergence, Christian Leadership, Cultural Diversity, Communication)를 갖춘 연세인으로 성장하여 우리 사회의 중추가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하였다. 그리고 김학철 교수(치원 하우스 RM교수)는 영화 ‘스타워즈’의 한 장면을 인용하여 ‘나는 당신들의 지적인 아버지이다’라는 말로 본인을 재치있게 소개하였고, ‘나는 치원하우스의 RM을 맡은 것이 제일 자랑스럽다.’고 하며 학생들에 대한 애정을 아낌없이 표현하였다. 최강식 학부대학 학장, 장수철 RC교육원장, 이경호 학부대학 기획부학장 역시 각 하우스 오리엔테이션 현장을 방문하여 연세인으로서의 첫 발을 내딛는 학생들의 RC생활 시작을 격려하였다.
한 시간여의 하우스 전체 오리엔테이션 이후, 담당 RA의 인솔 하에 분반별로 자리를 옮긴 신입생들은 푸짐하게 준비된 치킨, 피자 등의 간식을 먹으며 게임을 하는 등 하우스 구성원 간 친목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신입생 김건우 학우(청송 하우스)는 ‘기숙사 안전에 대하여 부모님께서 걱정이 많으셨는데, 화재 시 대피 요령이나 심폐소생술 등 교육을 실시하는 것을 보고 학교 측에서 안전에 관심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O/X 퀴즈를 이용하여 RA들이 어떤 사람들인지 알 수 있었던 것이 참신했고 기억에 많이 남았다. 하우스 동기, 선배들과 많이 친해지고 싶다’라며 새내기로서의 포부를 힘차게 밝혔다.
재학생 선배들로 구성된 하우스 RA들에게서도 새롭게 신입생을 맞게 되어 기대에 가득 찬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 정소현 RA(청송 하우스)는 ‘작년에 RC생활을 마치고 이번에 처음 RA가 되었다. 지난 한 주 동안 오리엔테이션 준비로 많이 힘들었지만, 강의실을 가득 메운 신입생들을 보니 설레고 RA에 지원하기를 잘했다’라며 의욕에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하우스 오리엔테이션은 지난 해 신입생 전원을 대상으로 처음 실시된 이후, 한 해가 지나는 동안 한층 다채롭고 흥미를 더한 모습이었다. 특히 인상 깊었던 언더우드 하우스의 ‘아이스 브레이킹’은 신입생들이 자리를 이동하며 다른 학우에게 자신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이었는데, 초면의 어색함을 풀고 비록 학과/전공은 다르지만 ‘우리는 모두 연세인’이라는 동질감을 심어 줄 수 있는 프로그램이었다. 올해도 더욱 다양하고 알찬 프로그램을 통해 RC 공동체의 구성원 모두가 많은 것을 느끼며 함께 배우는 국제캠퍼스 RC생활이 되기를 기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