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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소식] 우리 대학교-플라톤 아카데미, 대중강연 프로그램 ‘인문학 아고라’ 개최 2015.10.14

- 한국인, 우리는 누구인가
- 10월 6일~12월 8일까지 10주에 걸쳐 진행
- 유동식 전 신과대학 교수-풍류도와 한국의 종교사상

우리 대학교는 재단법인 플라톤아카데미와 공동으로 대중강연 프로그램 '인문학 아고라'를 개최했다.

광복 70주년을 맞이해 한국인의 삶과 정체성을 탐구하고자 기획된 이번 프로그램은 인문학과 사회과학의 영역에서 ‘한국인, 우리는 누구인가’라고 질문하고 그 해답을 찾는다. 강연은 지난 10월 6일을 시작으로 12월 8일까지 10주에 걸쳐 우리 대학교 대강당에서 진행된다. 그 첫 번째 여정이 지난 10월 6일, 한국 신학계의 원로 유동식 전 우리 대학교 교수의 강연으로 시작됐다.

김상근 플라톤 아카데미 연구책임 교수(신학과 학장)는 강연 전 개회사에서 “매년 23가지 정도의 사업이 진행되지만, 이 인문학 아고라가 가장 큰 행사로, 대학과 시민이 만나 인문학적 향연을 펼치는 자리이다.”고 말하며 자리를 빛내주신 분들께 감사인사를 전했다. 또한 김 교수는 “백양로 봉헌식을 앞둔 아름다운 연세 캠퍼스에서 인문학적 지혜가 성숙해지는 깊은 가을을 맞이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플라톤 아카데미와 인문학 아고라에 관한 동영상 상영이 이어진 후,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의 축사가 있었다. 문석진 구청장은 서대문구에서 세 번째 열린 인문학 강좌를 축하하며, “40년 전 연세대 캠퍼스에서 목하회를 통해 인문학을 탐닉했고, 그 인문학적 상상력을 바탕으로 서대문 도시 경영을 하고 있다. 연세로 차 없는 거리도 그 인문학적 상상력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오늘의 강연자인 유동식 전 신과대학 종교학 교수는 ‘풍류도와 한국의 종교 사상’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유 교수는 “민족의 역사가 반만년으로 길지만, 그동안 존재감은 별로 없었던 것 같다. 50년대 미국에 공부하러 갔을 때만 해도 한국을 아는 사람이 없었다. 그런데 지금은 그 양상이 바뀌었다. 한국 하면 모르는 사람이 없고, 싸이가 말을 타고 세계를 정복했으며, UN총재와 세계금융총재가 모두 한국인이기도 했다. 오바마가 한국이 세계를 지배한다고 농담을 했다고 한다. 오래살고 볼 일이다.”고 말하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유동식 교수는 한국인은 누구인가? 질문을 던지며 “풍류도이다. 풍류도를 우리말로 하면 우리나라의 미의식, 즉 ‘멋’이라 할 수 있다. ‘멋’은 다른 언어로 번역이 불가능한 풍류도의 종지를 내포한 아름다움이다. 한국인들의 의식을 지배하는 것은 ‘멋진 한(하나이면서 크다는 뜻) 삶’으로 표현할 수 있다.”고 말하며 “이것이 영성, 감성, 지성을 넘어선 초월적인 가치세계, 종교세계라 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유 교수는 “유교, 불교, 기독교를 통해 우리의 ‘멋진 한 삶’을 실현해가는 것이 우리의 문화사다. 풍류도의 초석은 불교로, 이후 유교, 기독교가 들어온다. 기독교의 ‘복음의 실존’이란 십자가와 부활을 통해 하나님이 아버지가 되고 하나님과 하나가 되는 것이다. 하나님을 감히 아버지로 모시고 영생을 누릴 수 있게 된다.”며 “이를 다른 각도에서 보면 이것이 옛날부터 한국인이 가지고 있는 유불기, 포함삼교, 곧 풍류도와 통하는 것이다.”고 말했따. 이어 유 교수는 “풍류도의 입장에서 보면 유교, 불교, 기독교는 풍류도 안에서 다 하나이며, 우리 한국 문화를 만들어 온 것이다. 싸이나 반기문의 사례도 수 천 년 쌓아온 풍류도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영적인 DNA가 작용한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는 ‘한국인에게 해주고 싶은 말’을 묻는 질문에 유동식 교수는 자신의 신앙고백을 적은 시 ‘하늘 나그네’의 한 구절인 “고향을 그리며 바람 따라 흐르다가 아버지를 만났으니 여기가 고향이라. 하늘 저편 가더라도 거기 또한 여기거늘 새 봄을 노래하며 사랑하며 살으리라.”를 읊으며 답했다.

한편, ‘인문학 아고라’는 2012년 우리 대학교를 시작으로 서울대학교, 경희대학교, 고려대학교,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진행됐으며, 지금까지 총 7만 명 이상이 참석했다. 이번 강연은 재단법인 플라톤 아카데미가 여섯 번째로 개최하는 무료 인문학 대중강연으로, 인문학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들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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