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교 17대 총장 최종 후보로 정갑영(60) 경제학부 교수가 선출됐다. 모교 재단이사회가 14일 임시 이사회 투표에서 후보 5명 중 정 교수를 최종 후보로 선출했다.
모교의 총장 선출은 그동안 교수들이 뽑은 후보와 학교 측이 추천한 후보를 놓고 이사회가 결정하는 방식이었다.
이번부터는 이사회가 선출한 후보에 대해 교수평의회에서 인준 투표를 하는 방식으로 변경됐다.
정갑영 교수는 오는 28~30일 교수평의회의 인준 투표에서 과반수 투표와 투표자 과반수 찬성을 얻으면 이사회의 최종 승인을 거쳐 총장에 임명된다. 임기는 내년 2월부터 4년이다.
정 교수와 함께 후보에 오른 4명은 김용학 사회과학대학장 겸 행정대학원장, 윤대희 공과대학 전기전자공학과 교수, 이상조 행정대외 부총장, 이태영 대기과학과 교수 겸 대학원장이다.
정 교수는 모교 경제학과를 나와 코넬대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고 1986년부터 교단에 섰다. 2006~2008년엔 원주 캠퍼스 부총장을 지냈다. 한국국제경제학회 운영이사, 한국동북아경제학회장, 한국은행 자문 교수, 감사원 자문위원을 거쳤고, 현재 자유기업원 비상근 이사장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