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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학, 글로벌 순위 약진, 모교 세계 129위 랭크
등록일: 2011-09-06  |  조회수: 8,796

영국의 글로벌 대학평가기관 QS(Quacquarelli Symonds)가 4일(한국시각) 발표한 '2011년 세계대학평가'에서 한국 대학들이 크게 약진했다. 서울대는 세계 42위, 카이스트 90위, 포스텍 98위, 연세대 129위, 고려대가 190위에 각각 올랐다.

글로벌 대학 순위는 영국 케임브리지대가 지난해에 이어 1위를 차지했으며, 2위 하버드대(미국), 3위 MIT(미국), 4위 예일대(미국), 5위 옥스퍼드대(영국)의 순이었다.

세계 100위 안의 한국 대학은 2007년 서울대 1곳에서 2008년 서울대·카이스트 2곳으로 늘었으며, 올해는 포스텍이 새로 진입하면서 2004년 QS가 세계대학평가를 시작한 이래 처음으로 100위 안에 국내 3개 대학이 이름을 올렸다.

200위 내의 국내 대학 역시 2007년 2곳에서 2008년 3곳, 2009년 4곳, 지난해 5곳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올해는 200위 내의 국내 대학 5곳 중 4곳이 각각 순위를 끌어올렸다. 서울대는 지난해 50위에서 올해 42위로 8계단 상승했으며, 포스텍은 14계단(112→98위), 연세대 13계단(142→129위), 고려대는 1계단(191→190위) 순위가 상승했다.

400위 내 국내 주요 사립대들도 순위가 올라갔다. 경희대가 지난해 345위에서 올해 245위로 100계단 상승했으며, 성균관대가 84계단(343위→259위), 한양대 40계단(354위→314위), 이화여대 4계단(348→344위), 서강대가 5계단(397→392위) 뛰어올랐다. 부산대는 401~450위권, 인하대 451~500위권, 경북대·중앙대 501~550위권, 전남대·전북대·충남대가 551~600위권에 오르는 등 모두 17곳의 한국 대학이 세계 600위 안에 들었다.

평가 지표 중 서울대는 학계 평가 (academic reputation)에서 98.3점을 기록해 세계 33위에 올랐다.

교수 1인당 논문 피(被)인용 수(ci tations per faculty)에서 80.9점으로 평가된 포스텍은 이 분야 세계 69위였다. 연세대와 고려대는 학계 평가, 경희대·성균관대·한양대·중앙대는 국제화에서 좋은 점수를 얻었다.

QS의 벤 소터(Sowter) 평가총괄책임자는 "한국 대학들이 최근 수년 동안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결과 국제적으로 수준을 인정받고 있다"며 "한국이 거둔 경제적 성과와 뜨거운 교육열의 역할이 컸다"고 분석했다. 국내 대학들은 5~6년 전부터 국제화와 연구를 강화하면서 경쟁력을 높여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