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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 뉴스] 다시 태어난 윤동주 문학동산
등록일: 2018-12-17  |  조회수: 4,630

 

다시 태어난 윤동주 문학동산


연세의 문학 유산을 느낄 수 있는 쉼터로 조성
 

 

영원한 청년시인 윤동주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윤동주 문학동산’이 우리 대학교에 새로이 조성됐다.

 

윤동주 시비 주변 동산이 새로운 모습으로 우리 곁으로 돌아왔다. 본래 윤동주 시비는 핀슨홀과 백양관 사이에 덩그러니 위치했다. 공간의 상징성에 비해 주변공간에는 몇 개의 벤치만 놓여 있어 윤동주 시인의 문학세계를 느껴보기에는 다소 아쉬움이 있었다. 

 

지난해 윤동주 시인의 탄생 100주년을 맞아 ㈜금비 고병헌 회장(경영학과 64)의 후원으로 윤동주 시비 주변 공간을 문학이 숨 쉬는 휴게공간으로 만드는 ‘연세 문학동산 조성 사업’이 이뤄졌다. 

 

 

 

먼저 백양로에서부터 윤동주 시비까지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백양관 주차장 측면으로 ‘시인의 길’을 조성했다. 잔디 언덕과 장대석 계단으로 이뤄진 서정적이며 밝은 입구공간으로서 고병헌 회장이 기증한 백송을 비롯해 고즈넉한 자태의 나무들이 심겨져 사색하며 거닐 수 있다. 

 

시인의 길을 올라서면 연세 동문들의 시를 전시 및 감상하는 ‘문학마당’이 펼쳐진다. 윤동주의 시와 더불어 그동안 잘 알지 못했던 동문들의 시까지 함께 만날 수 있다. 문학마당에는 윤동주 시인의 <새로운 길>, <별 헤는 밤>, <소년>, <서시> 등을 포함한 자선 19편부터 <쉽게 씌어진 시>, <참회록>, <간>  등 후기 작품 10편이 순차적으로 전시될 예정이다. 

 

윤동주 시인은 1941년 연희전문학교 졸업 기념으로 19편의 시를 모아 77부 한정판 자선시집으로 출판하려 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 이에 우리 대학교는 문학동산 개원 기념 작품으로서 자선 19편을 우선적으로 전시함으로써 윤동주 시인과 연희전문의 인연을 되살리고 시인의 뜻을 기리고자 한다. 

 

 

 

문학마당에서는 연세의 역사와 정신 속에서 배출된 연세 문인들의 작품 또한 만날 수 있다. 개원작으로 정인보 선생의 <연희대학교 교가>와 홍이섭 선생의 <교반(橋畔)>이 전시됐다. 향후에는 외솔 최현배 선생을 비롯해 박용철, 송몽규, 김수영, 박경리, 기형도 문인 등 총 16인의 시 작품이 문학비에 게재될 예정이다.

 

이밖에도 윤동주 시비를 중심으로 쉼터를 조성해 문학동산을 방문하는 누구라도 시를 감상하며 사색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야간에는 곳곳에 설치된 오렌지빛 조명이 문학동산 전체를 은은하게 비춰 색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본 문학동산 조성 사업을 주최한 문과대학기념사업회 관계자는 “연세 문학동산이 학생과 시민들이 문학사적 가치가 있는 문인과 작품을 감상하고 휴식하는 공간으로 자리 잡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