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연세대 `통신-의료` 융합사업 본격화
등록일: 2012-07-26 | 조회수: 3,146
KT가 연세대와 손잡고 의료IT 융합사업을 본격화한다. 의료분야는 최근 통신과의 협력이 가장 활발히 이뤄지며 새로운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
KT(회장 이석채)는 연세대학교의료원(원장 이철)과 협력을 통해 의료-ICT 융합사업 합작회사인 `후헬스케어(H∞H Healthcare)'를 출범했다고 25일 밝혔다.
후헬스케어의 초기 자본금은 10억 원 규모이며, KT가 49%, 연세의료원이 51%를 투자한다. 이사회는 총 5명으로, KT가 CBO 포함 2명, 연세의료원이 CEO 포함 3명이다. 대표 이사에는 세브란스 사무처장을 맡고 있는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신규호 교수가 임명됐으며, CBO(최고사업책임자)에는 KT 이영탁 상무가 임명됐다.
새로 출범하는 후헬스케어는 KT가 지닌 IT기술과 세브란스병원의 의료기술을 융합해 토탈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목표로 병원 대상의 IT서비스와 의료 관련 통신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우선 국내 중소형 병원을 대상으로 병원정보시스템을 개발ㆍ보급하는 `스마트 의료 에코시스템'을 구축하고 이를 통한 경영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해외 시장으로의 진출 과 함께 상시 건강점검 및 관리시스템 사업인 유-웰니스(u-Wellness)도 구상중이다. 이를 통해, 오는 2016년까지 누적매출 1조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근 의료분야는 통신과의 융합이 본격화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삼성서울병원에 태블릿PC를 활용한 의료정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SK텔레콤 역시 서울대학교병원과 의료ICT 법인을 설립했다. 특히 태블릿PC와 스마트폰과 같은 단순한 기기 도입을 넘어 환자와 경영관리 등 종합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솔루션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이상훈 KT 글로벌&엔터프라이즈부문 사장은 "KT는 스마트 컨버전스 시대의 주역으로서 의료 등 다양한 분야의 ICT 융합 서비스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후헬스케어를 통해 KT의 정보통신 기술력과 연세의료원의 선진 의료기술을 접목해 세계 최고 수준의 의료-ICT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디지털타임즈 박지성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