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원 동문, 우리 대학교에 청암상 수상금 전액 기부

‘현대자동차 친환경기술 육성 장학금’으로 공학도 연구 지원

임태원 현대자동차 미래혁신기술센터장(전무)이 제13회 2019 포스코청암상 수상 상금 2억 원을 우리 대학교에 기부했다.

수소전기차 관련 국내 최고 전문가로 알려진 임 센터장(금속공학과, 80)은 현대자동차가 수소전기차 개발을 착수한 1998년부터 2013년 세계 최초로 수소전기차 양산에 성공하기까지 핵심 기술 개발을 주도한 점을 인정받아 지난 4월 3일 포스코청암재단이 주관하는 포스코청암상 기술상을 받았다.

지난 4월 8일 총장실에서 열린 기금 전달식에서 임 동문은 “수소전기차를 개발하면서 필요로 했던 많은 배경 지식과 공학자로서의 마음가짐을 대학 생활을 통해 배웠고, 모교를 비롯한 많은 국내외 산학연협동연구를 통해 새로운 기술개발을 성공시킬 수 있었다.”며 “이번 청암기술상은 대한민국 수소전기차 개발에 참여한 많은 분들의 노력에 대한 보상이라고 생각하며, 큰 도움을 준 모교에 상금을 기부하게 됐다.”고 기부 계기를 밝혔다.

또한 그는 “인생의 비전과 목표를 세우고 하는 일에서 의미를 발견하게 되면 일상의 스트레스도 삶의 에너지가 될 것”이라며 “1년 후, 5년 후, 10년 후 자신의 모습을 그려보고 목표를 향해 한걸음씩 나아가다 보면, 도중에 만나게 되는 크고 작은 장애물들도 어려움 없이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 전했다. 

임 동문이 기부한 2억 원은 우리 대학교 기초 공학 분야의 발전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공과대학은 이 기금으로 ‘현대자동차 친환경기술 육성 장학금’을 마련해 친환경 기술을 연구하는 젊은 공학도들이 경제적인 부담 없이 연구에 매진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